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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포커스

패스워드리스 인증과 생체인식 — 보안의 새로운 표준

by Cannon 2025. 8. 19.

 

오랫동안 디지털 보안의 핵심은 ‘비밀번호’였다. 그러나 복잡한 규칙, 무한 반복되는 변경 요구, 그리고 무엇보다 유출·피싱·중복 사용 문제로 인해 비밀번호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이제 보안의 중심은 패스워드리스 인증(Passwordless Authentication)과 생체인식(Biometrics)으로 이동하고 있다.


① 비밀번호의 한계, 그리고 새로운 대안

비밀번호는 가장 오래된 인증 수단이지만,

  • 사용자가 직접 기억해야 한다는 불편함,

  • 탈취·재사용 공격에 취약하다는 약점,

  • 사회공학적 해킹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더 이상 미래의 보안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를 대체하는 방식이 패스워드리스 인증이다.
대표적으로 FIDO2/WebAuthn 표준이 보급되면서, 사용자는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디바이스 기반 인증(지문, 얼굴, 보안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② 생체인식 기술의 일상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생체인식을 쓰고 있다.

  • 애플 Face IDTouch ID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와 결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 삼성 갤럭시의 지문·홍채 인식은 모바일 뱅킹에서 널리 쓰인다.

  • Windows Hello는 노트북 로그인부터 기업 네트워크 접근까지 패스워드 없는 환경을 지원한다.

  • Yubico YubiKey Bio 같은 보안키는 지문 인식 기능까지 결합해 하드웨어 수준에서 보안을 강화한다.


③ 기업이 주목하는 인증 혁신

기업 환경에서도 패스워드리스는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다.

  • Microsoft Entra ID (구 Azure AD)는 조직 전체의 로그인 환경을 패스워드리스로 전환하고 있다.

  • Okta와 Duo Security (Cisco)는 기업용 아이덴티티 관리와 MFA를 생체인식·토큰 기반으로 확장했다.

  • 금융권에서는 FIDO 얼라이언스 표준을 기반으로 모바일 뱅킹 앱에 지문·얼굴 인식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④ 기회와 과제

패스워드리스와 생체인식은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고, 보안성을 높인다. 하지만 동시에 프라이버시 문제(생체 정보 유출 위험)와 인프라 도입 비용, 그리고 일부 환경에서의 접근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즉, 편의성과 보안성의 균형이 새로운 과제다.


비밀번호 없는 세상은 이미 시작되었다

Apple, Samsung, Microsoft, Okta, Cisco Duo, Yubico…
이 기업들은 이미 비밀번호 없는 세상을 실현하고 있다. 2025년, 패스워드리스 인증은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보안의 기본값(Default Security)이 되고 있다.

 

함께 나눠요.

여러분은 어떤 패스워드리스 인증을 경험해 보셨나요?
스마트폰 지문, 얼굴인식, 보안키… 직접 써본 경험과 편리함·불편함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더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