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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투자 기회: 도심항공교통(UAM)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

by Cannon 2025. 9. 19.


도심항공교통(UAM)은 단순히 기체 제조 기업만의 시장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인프라, 서비스까지 확장되며 창업과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배터리, 충전, 안전센서, 데이터 관리 같은 B2B 영역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글은 도심항공교통(UAM)의 창업 아이템과 글로벌 투자 동향을 살펴본다.


기체 제조를 넘어선 창업 기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eVTOL 기체 제조다. 그러나 창업 기회는 단순히 항공기를 만드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버티포트 설계·운영, 항공교통관리 소프트웨어, 승객 예약·결제 플랫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모두 유망한 창업 분야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의 서비스화가 본격화되면, 승객 경험 관리가 새로운 가치가 된다. 예를 들어, 택시 호출 앱처럼 ‘UAM 호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VIP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빠른 실행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B2B 영역: 배터리·충전·안전센서·데이터 관리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다. 따라서 B2B 영역에서 다양한 창업 기회가 파생된다.

  •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고속 충전 기술 등 기체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 충전 인프라: 도심 곳곳의 버티포트에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유망하다.

  • 안전센서: 충돌 회피, 기상 감지, 배터리 화재 예방 센서 등은 도심항공교통(UAM)의 필수 장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데이터 관리: 기체 위치, 항로, 승객 데이터, 정비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하는 SaaS형 플랫폼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영역은 항공 제조 대기업이 직접 뛰어들기 어려운 세부 시장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투자 동향과 VC/기관투자가들의 포지션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은 이미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투자처로 떠올랐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3년 동안 UAM 관련 스타트업에 유입된 투자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이다.

VC들은 주로 기체 제조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기업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컨대 Joby Aviation이 FAA 인증 절차를 밟으며 안정성을 증명하자, 연관 생태계 기업에도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교통 혁신의 축으로 본다. 연기금, 국부펀드, ESG 투자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ESG 가치와 맞닿아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은 단순한 기술 투자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 시스템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인식된다.


결론: “스타트업의 무대, 투자자의 기회”

도심항공교통(UAM)은 기체 제조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수많은 창업자가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초기 시장 진입을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도심항공교통(UAM)은 스타트업의 무대이자 투자자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