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성향 테스트 한번 해는 것은 어떨까? 돈이 모이지 않는 건 단순히 ‘많이 써서’가 아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소비 성향을 이해해야 비로소 돈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1. 당신의 소비 스타일은 어떤가요?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쇼핑몰 앱을 켜고, 또 어떤 사람은 '할인'이라는 단어만 보면 마음이 설렌다.(사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러하다.) 하지만, 소비에는 분명한 개인 성향이 있다. 그리고 이 성향은 반복되는 소비 패턴으로 이어져, 월말의 잔고를 결정짓는다.
당신은 어떤 소비자인가? 아래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해보자.
[소비 성향 자가 테스트 – YES/NO]
| 번호 | 테스트 문항 | YES/NO |
| 1 |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구매를 한 적이 있다. | |
| 2 | 물건을 살 때, 가격보다 ‘할인율’을 먼저 본다. | |
| 3 | 카드값을 보고 “내가 뭘 샀더라?” 생각한 것이 있다. | |
| 4 | 집에 비슷한 옷이나 물건이 여러 개 있다. | |
| 5 | ‘지금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에 구매를 결정한다. |
결과 해석:
- YES 4~5개: 감정형 소비자 – 기분 따라 지출, 충동구매 많음
- YES 2~3개: 할인 민감형 소비자 – 할인, 이벤트에 약함
- YES 0~1개: 계획형 소비자 – 비교·계획적 소비 선호
2. 소비 성향별 맞춤 전략은 따로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소비 성향을 무작정 부정하고 고치는 것이 아니다. 소비 성향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감정형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장치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감정으로부터 객관적으로 벗어난 판단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고 24시간 뒤에 구매'하는 규칙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할인 민감형 소비자는 실제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보는 '3단계 질문'을 습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① 지금 당장 필요한가?
② 이게 없으면 일상이 불편한가?
③ 이게 내 자산을 늘려주는가?
계획형 소비자는 완벽한가? 그렇지 않다. 예외는 없다.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저축 → 욜로 소비'로 이어지는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는 소비로부터 오는 정화 효과를 지나치게 억제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이들은 자기보상 소비를 일정 비율로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3. 소비 성향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성향은 바뀌지 않는다. 대신,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은 익힐 수 있다. 마치 다이어트를 할 때 식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패턴을 바꾸는 것처럼 말이다.
핵심은 나에게 맞는 소비 관리법을 찾는 것이다. 억지로 내 소비 성향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꼭 바람직 한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는 앱으로 매일 기록하는 게 잘 맞고, 누구는 주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처럼 중요한 건 ‘나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다.
자기 성향을 알게 되면 소비에 대한 죄책감도 줄어든다. 돈은 죄가 없다. 문제는, 내가 나를 모르는 데서 시작된다.
오늘의 실천 팁
- 위 자가 테스트 5문항에 답해보세요.
- 오늘 하루 소비 중 ‘감정형 소비’가 있었다면 기록해보세요.
- 이번 주 소비 일지에 “나는 어떤 소비자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 줄 적어보세요.
다음엔?
“예산을 짜는 첫걸음: 50/30/20 법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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