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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북 리딩노트

위대한 기업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 100 – 가장 값비싼 실패에서 배우는 기업 경영의 교훈/선진호

by Cannon 2025. 8. 20.

 
위대한 기업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 100, 책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위대한 바보들이라.. 이 책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남긴 가장 값비싼 실수 100가지를 모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마케팅, 전략, 인사, 재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바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놀라운 것은, 이런 실수들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너무나 흔히 반복된 패턴이라는 점이다.


웃지 못할 기업들의 실수

책에 담긴 사례들은 흥미를 넘어 경고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 코닥(Kodak):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필름 시장을 잃을까 두려워 혁신을 외면한 끝에 몰락했다.

  • 노키아(Nokia): 세계 휴대폰 1위였으나, 스마트폰의 패러다임 전환을 과소평가하며 시대에 뒤처졌다.

  • 뉴코크(New Coke): 코카콜라가 펩시와 경쟁하기 위해 전통 레시피를 바꾸었다가, 고객 반발로 대실패를 겪었다.

  •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혁신적 기술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니즈와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하지 못해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고객을 잊었거나, 변화를 두려워했거나, 내부의 확신에만 갇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와 시장은 무시당하지 않으며, 자기만의 성공 공식을 고집한 기업일수록 더 큰 대가를 치렀다.


리더와 직원 모두가 새겨야 할 경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실패가 단지 경영진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잘못된 결정에는 현장의 무관심, 조직 내 침묵, 직원들의 무책임도 함께 얽혀 있다. 즉, 경영자는 의사결정에서 겸손과 학습 태도를 가져야 하고, 직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패를 줄이려면 조직 전체가 경계심을 갖고, 작은 신호에도 반응하는 건강한 문화가 필요하다.


실패는 가장 값비싼 자산이다

책은 실패를 단순히 ‘망한 이야기’로 끝내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야말로 가장 값비싼 자산이며,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우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지켜내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기업의 흥망은 위기 자체가 아니라, 그 위기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실패는 반복되지만 배움은 선택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기업의 실패가 결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세계적인 기업조차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데, 우리라고 예외일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경계하면서도, 그것을 통해 배우는 태도다. 실패를 감추거나 외면하는 순간,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 책 속 수많은 사례가 말해주듯, 기업 실패의 공통된 함정은 결국 자기 확신에 갇혀 시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이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변화에 겸손하게 반응하며, 실패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문화만이 반복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책 정보 요약

  • 제목: 위대한 기업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 100

  • 저자: 선진호

  • 출판사: 올드스테어즈

  • 발행일: 2025년 4월 1일

  • 쪽수: 264쪽


생각을 나눠주세요

여러분이 보기에 우리 기업이나 조직이 지금 반복하고 있는 ‘실수의 패턴’은 무엇인가요? 혹은 개인의 삶에서도 똑같은 오류가 되풀이된다고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